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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어컨은 언제 처음 발명됐을까? 【짤베스트】



에어컨이 처음

발명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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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라고 하는데 이 에어컨도

더운 지방에서 필요에 의해서 발명됐다.


미국은 동서남북으로 땅이 아주 넓은 나라인데

특히 남부 지방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가진 지역이 많다.


1830년에 플로리다 주에 사는 '존 고리'라는 의사가 에어컨의

단초가 되는 발상을 하게 된다.


고리는 의사니까 말라리아와 황열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돌봤는데,

환자들의 고열을 낮추기 위해서 병실에 얼음을 담은 통을 놓고,


그 통 위로 바람이 통과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방안 온도를 내리고,

환자의 열을 낮추기 위한 장치를 개발한 것.


일종의 '냉풍기', 아이스 선풍기인 셈인데,

이 기구가 에어컨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형태의 에어컨,

즉 실내 온도를 낮추고 습기를 제거하고,


또 공기청정기 역할까지 하는 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가 만들어낸다.


윌리스 캐리어가 '버팔로 포지' 라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는데, 뉴욕의 한 출판사가 찾아온다.


뉴욕은 바다를 끼고 있어서 습기가 많은데 온도 차이와

높은 습도 때문에 인쇄물이 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인쇄소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달라는

주문을 했고, 이 장치를 캐리어가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4년 후인 1906년, 남부 지역인 사우스캐롤러이나의

한 방적공장 관계자가 와서, 실을 뽑는 방추(紡錘)가 회전을


너무 많이 하면 마찰열이 생기고 이음새가 타면서 기계가 멈춘다.

공장 내부를 시원하게 해서 방적기계가 잘 돌아가게 해달라.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캐리어는 이 주문 역시 성공했고, 이게 바로 '에어 컨디셔너',

줄여서 '에어컨'. 우리말로는 '공기 조화기' 가 된 것이다.


초기의 에어컨은 가정용이 아니라 산업용으로 만들어져

주로 남부 지역에 있던 방직회사, 제지회사,


담배제조회사 등에서 사용했고, 에어컨이 미국 남부에 널리

보급된건 1950년대 이후다.


이 에어컨을 개발한 캐리어가 나와서 회사를 차렸는데,

차리려고 차린 건 아니고, 몇 년 있다가 캐리어가 다니던 회사가


내부 사정으로 이 사람이 있던 개발부서를 폐쇄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엔지니어 몇 명을 데리고 나와서 회사를 차렸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가 된 것이다.


캐리어는 이후 1939년까지 고층빌딩 냉방 시스템 등

80개 이상의 특허를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