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들도
현충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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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현충일은 6월6일.옛날에는 손이 없다는 청명에
사초(莎草)를 하고, 한식에는 성묘를 했다.
그리고 망종에 제사를 지내곤 했다.
그리고 고려 현종 때 망종 날에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1956년 정부가 현충일을 제정할때 마침 '망종' 절기가 6월6일이었다.
그래서 이 날을 현충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많은 나라들이 지키는 현충일은 11월11일이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국가와 프랑스 같은 유럽 여러 나라들,
캐나다도, 숫자 1이 4개가 있는 이 날을 현충일로 지키는데,
1918년 11월11일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날 희생자를 추모하는데,
공식 명칭은 리멤버런스 데이(Rememberance Day).
'기억하고 추도하는 날' 이라는 뜻이다.
영국에서는 특히 붉은 양귀비 화환을 올려놓거나 조화를 달고
2분간 묵념을 하는데 2분간 하는건, 1차 대전과 2차 대전의 희생자를
각각 추모하기 위해서다.
1차 대전 때 캐나다 군의관인 존 맥크래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프랑스 국경 플랜더스에서 죽자 장례를 치르고 나서 시를 쓴다.
그 시가 바로 '양귀비꽃이 날리네' 로 시작하는 <플랜더스 들판에서>
라는 시인데 이 시가 알려지면서 상징 꽃이 됐다.
그래서 '리멤버런스데이'를 'Poppy day', '양귀비 데이' 라고도 한다.
독일은 성탄절 4주 전 일요일을 '국민 애도일'로 기념하고,
1월 27일이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일인데, 이 날을
나치 학살자 애도일로 지키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2차 대전이 끝난 날인 8월 15일을
'전몰자 추도와 평화 기원의 날'로 삼고 있다.
미국 현충일은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라고 한다.
5월 마지막 월요일.남북전쟁 후인 1868년 5월 30일
북군 출신 존 로건 장군이 장병들 무덤에 꽃을 장식하라는
포고령을 내린 데서 시작됐는데, 1차 대전 후부터는 군사작전에서
희생된 모든 사람을 기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수도인 워싱턴 시내에서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국립묘지에서는 무명용사들의 무덤에
꽃을 바치는 행사가 이어진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4월 25일
'안작 데이(Anzac Day)'가 현충일이다.
1차 대전 중인 1915년 터키 갈리폴리 상륙작전에서
두 나라 장병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이날을 기념하는 날로 시작됐는데,
점차 모든 참전 군인을 위한 날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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